2017 한국 4-H 중앙연합회 일본 교육 연수 다녀와서

충청남도 4-H 연합회 회장 문대명

한국 4-H 중앙연합회가 주관하는 일본 교육 연수 과정이 20171215일부터 21일까지 67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는 나는 포함한 일본농업 및 일본 4-H에 관심이 많은 전국 각시도의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고향인 금산에서 특산품인 인삼을 재배하며 가공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내수 시장의 포화 상태로 수출 쪽을 알아보고 있던 상황에 이번 교육과정이 반가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 시, 전문성을 띤 지원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실패 없는 수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위 사진은 이번 연수 일행단체사진인데 가운데 빨간 옷 입으신 분은 Agricultural park 대표님이시다.

  짧은 연수 일정 중 가장 뜻깊었던 부분은 일본 4-H 연합회와의 만남 이었던 것 같다. 한국의 4-H인 으로써 문화가 다른 일본에서 4-H가 어떤 방향으로 뿌리를 내렸는지 궁금했다. 일본의 4-H 조직의 평균 나이는 우리보다 어리고 14000여명으로 구성이 되었다고 했다. 숫자에 놀랐지만, 생각을 해보니 우리는 4700여명으로 인구대비로 보게 되면 우리보다 20%로 정도 인원이 더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양국의 특수성을 따진다면 4-H 회원의 숫자는 비슷하다. 우리보다 노령화 및 인구감소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의 4-H 회원들은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결혼 문제 및 여성 회원들 문제 그리고 조직의 발전을 위한 후계 회원들의 모집 등이었다.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는 후계농 보다 창업농 비중이 적어서 창업농에게는 5년 동안 연간 15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부분이었다. 우리나라도 지금에서야 실행하는 부분이다. 또한, 조직의 구성 및 중앙회장 선출에 대해서 물었는데 집행부 8명이 회장을 뽑는 방식 이었다. 우리와는 다르게 민간 자생단체라는 점도 특이했다. 대화를 통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4-H도 농업과 지역에 대해 많은 애정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기점으로 한일 4-H의 교류와 발전이 있으리라 본다.

일본 회원들과의 단체 사진이다.

 

다음은 현지 연수 과정 중에 특히 인상 깊고 관심을 가져야 할 점에 대해 돌이켜 보고자 한다.
츠쿠바 햄은 견학을 많이 와서 견학 코스가 따로 있었다. 30년 전 개인 축산 농가에서 시작해서 7년 전부터 가공공장을 운영 중이다. 츠쿠바라는 지역의 축산물들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주변 농장과 계약을 맺고 연중 좋은 품질의 돼지를 공급받아 수제로 햄과 소시지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백화점에서 두 배 정도 금액을 더 받고 있다. 지역과 상생 정책으로 매장에 로컬코너를 만들고 손님들에게는 견학 및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제공을 한다. 배울 점이었던 것은 돼지에 먹이는 사료도 관리하고 품종도 관리해서 품질을 일정하게 맞춘다는 것이었다.

 

위 사진처럼 고기 한 장 한 장을 비닐로 포장으로 하고 손님이 사갈 때는 이 포장된 것을 낱개로 개근을 한 다음에 다시 한번 정성스럽게 종이로 다시 포장해준다. 사가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다. 썰어진 고기가 생물이 아닌 공산품같이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진공보다 이편이 질감과 눈에 보기가 더 좋았다.

Agricultural park 일본의 특이한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와 공원 로컬푸드가 합쳐져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지금에서야 만들어 지는 개념인 것 같다. 국유지를 이용해서 지자체에서 만들어고 운영은 유한회사에서 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는 동경에서 40km 정도 떨어져 있고 도로변에 있어서 동경의 도시민 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농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고리 및 지역사람들의 수익증대, 그리고 축제를 통한 지역 활성화가 목적이다.

전체 면적은 12000평이고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레스토랑, 직매장, 실습실, 주차장이 1260m2정도가 되고 공원은 숲, 이벤트 존, 바비큐 존으로 나뉘고 마지막 농업 존은 체험농원, 야채밭, 과수원으로 나뉜다.

토지는 200억 건설은 160억으로 이것은 지자체소유 물이고 관리하는 유한회사의 5억원 출자금 비율이 지자체 60%, 농협 20%, 지역농민 및 상공회 20%를 차지하고 유지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정사원 13, 파트타임 30명이 주중과 주말에 시간을 나누어서 근무를 하고 있다.

주중보다 주말 방문객이 더 많다. 연간 20만 명 규모의 손님이 있다.

판매 물품은 지역 생산물을 판매하고 지역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은 다른 지역에서 직거래로 가져와 판매하고 판매 수수료는 지역 13% 타지역 16% - 정도 받는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로컬푸드, 휴게소, 공원, 켐핑 장, 체험장이 가치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

Agricultural park 마스코트다. 일본은 이렇게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 하고 스토리를 만들어서 홍보를 잘 하는 것 같다.

터치스크린으로 소개 및 연중행사를 보기 좋게 홍보하고 있다. 하는 게 워낙 많아서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해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손님을 배려한 부분이 좋았다.

 오오타농산물 도매시장은 동경의 11개 도매시장 중 하나이다. 경매시간이 끝이 나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은 이번 일본 연수에서 가장 바쁜 일본 사람들을 본 것 같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로 상품의 포장과 운반이 규격화되어있다. 가락동과 비슷하지만, 생산자들이 일본 농협을 통해 출하하며, 생산지에서 규격화된 것만 반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박스값, 운임은 생산자 부담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중간 도매인이 없다. 일본농협에서 판매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끝으로 이번 교육은 일본의 현실 농업을 알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향후 선진 농업 추진 시 실패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필요한 기본 지식 습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이었다.

교육을 충실하게 추진하신 백은석 지도사님. 이은영 부장님께 감사드리고, 우리나라와 너무도 닮은 일본에도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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