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외농업자원개발 신규진출예비자교육 미얀마과정 다녀와서

금산수삼영농조합법인 문대명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한 해외농업자원개발 신규 진출예비자교육 미얀마 과정이 2016년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는 나를 포함한 미얀마 농업개발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 영농인, 대학생, 자치단체 등 10명의 교육생이 참여하였다.

  개인적으로 본 고장의 특산품인 인삼 한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데 현재 내수 시장의 포화 상태로 수출 쪽을 알아보고 있던 상황에 이번 교육과정이 반가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해외농업개발사업 진출 시, 전문성을 띤 지원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실패 없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MYANMAR NAY CORPORATION’의 대표님이 일행으로 합류함으로써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미얀마 현지인과 결혼을 하시고 현지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주시는 대표님 덕분에 짧은 일정의 교육이었지만 실질적인 부분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고 관심을 가져야 할 점에 대해 돌이켜 보고자 한다.

양곤 농산물 도매시장은 미얀마의 열악한 전기 사정 때문에 냉장시스템 자체가 없었다. 저장시스템도 되어있지 않고 이로 인하여 내수가 힘든 5,800만이라는 인구수로 과량생산이 되었을 때 소비문제가 걱정되었다. 결국, 농업수출국이 목표라고 현지 농업관계자가 말을 했지만, 그 이면적인 부분들이 보였다. 계속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촌인구 도시이탈,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소농들의 생계문제 등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을 비슷하게 걷고 있는 것 같았다. 도시민과 농민의 상생, 지속 가능한 발전, 국민의 행복, 미얀마는 지금 많은 고민에 빠져 있다.


 ‘선진 사료’의 사례를 보았을 때 현지 법인 창설의 어려움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만 미얀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므로 타 업체와의 경쟁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경쟁의 핵심은 “병아리 공급”이었다. 우수한 병아리를 공급하는 사료 업체야말로 미얀마 사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가슴이 와 닿았다. 사료를 팔기 위해서 사료를 먹는 병아리를 판매 한다는 것이 미얀마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향후 다른 현지 회사들을 방문했지만 이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인프라가 없고 저렴한 노동력,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해외 진출 기업이 성공하려면 현지인원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필요했다. 상품을 유통할 유통망이 없으면 만들어야 하고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대동농기계’의 경우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후발주자로서 전 투입콤바인의 개발 및 70마력 트랙터의 홍보에 주력하고 있었다.

 ‘선진사료’나 ‘대동농기계’ 모두 현지화 전략을 통하여 현지 실정에 맡는 사업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얀마의 고랭지라고 할 수 있는 만달레이에서 ‘NONGWOO SEED MYANMAR’ 회사는 농협 산하로 들어가 종자 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가지, 박 등의 종자를 생산해서 우리나라로 역수출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와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서라는 이유이다. 현재 미얀마의 가파른 최저임금의 상승, 지구 전반적인 기온변화, 과연 어느 시점까지 경쟁력이 있을까?


 이후 방문한 ‘조인’의 대표님께서는 국내 생산성 1위 기업(농축산)으로서 내수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미얀마에 투자하고 있었다. 종계장 > 부화장 > 도계장 > 비료공장 > 옥수수 재배를 이용한 순환적인 농업생산을 위하여 그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옥수수 포트 재배를 하고 있었다. "현지인과의 동반 성장을 보여주고 실현하는 회사"라는 이념을 가지고 현지농민들의 옥수수 생산량을 늘리고 무이자로 옥수수 종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끝으로 이번 교육은 현장에 진출해 있는 농업관련 기관과 기업인, 농업인의 세분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향후 해외농업개발사업 추진 시 실패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필요한 기본 지식 습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이었다.

교육을 충실하게 추진하신 해외농업개발협회 이경우 대리님, 최경희 대리님께 감사드리고, 불교를 국교로 윤회를 믿는 순수한 미얀마에도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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